“‘나 잘났어’라는 느낌의 가사여서 너무 어색했어요. 대중이 좋아해 주실까 걱정도 됐고 노래 부르면서도 괜히 민망하더라고요. ‘노력하지 않아도 왜 그런지 몰라 나만 보면 자지러져 놀라’ 가사가 이러니까.(웃음) 녹음할 땐 정말 웃겼어요.”
멤버들 모두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갖췄기에 인기가 꽤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가사처럼 자뻑하는 면은 많이 없어요. 심지어 학창 시절에도 인기가 없어서 문제였죠.”(제이비)
“저는 남고 다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는 수업 듣고 바로 연습실 가서 연습하고 그랬어요. 그때는 음악을 정말 하고 싶었기 때문에 1분이라도 더 연습할 수 있다는 거에 만족하고 연습에 집중했죠. 저 같은 경우에는 JYP 연습생들이 매주 일요일에 쉬는데 어디 놀러 가지 않고 연습실에 있었어요. 서울 생활 4년찬 데 가본 데가 없어요. 청담동 그 주변?”(주니어)
“저희는 ‘잘했다’를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는데요. 잘 놀고 왔을 때는 무대에서 내려와서 저희끼리 웃고 그래요. ‘걸스 걸스 걸스’ 무대에서는 파트가 있는 사람이 앞에 나가고 다른 멤버들은 뒤에 있는데 그때 서로 눈빛을 주고받기도 하고 윙크도 하고 그래요.(웃음) 저희가 안 놀면 누가 봐도 편하지 않을 것 같아서 저희가 최대한 무대를 즐기려고 해요.”
“마샬 아츠 트릭킹은 물론이고 감동적인 퍼포먼스까지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를 생각하고 있어요. 한 가지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이미지로 굳혀지니까 다양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계획 중입니다.”
“기회가 온다면 하고 싶긴 해요. 하지만 일단 팀 활동에 집중하고 갓세븐이 자리 잡았을 때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직은 개인 활동 보다는 팀 활동이 우선이죠. 만나 뵙고 싶은 선배님은 정말 많아요. 저(제이비)는 류승범 선배님을 제일 만나보고 싶어요. 아! 황정민 선배님도요. 제가 웹 서핑을 하다가 황정민 선배님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연기에 대한 교훈이 있는 글이었어요. 제가 영화과인데 동기들하고 선배님의 연기나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서인지 더 감명 깊게 읽었어요.”
“저는 하정우 선배님과 이정재 선배님이요. 이정재 선배님 인터뷰를 보니 옷을 살 때는 빈티지한 것만 사신다더라고요. 제가 빈티지한 걸 좋아해서 직접 보고 싶어요. 선배님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어요, 어떤 모습일지(웃음)”(주니어)
팀을 대표해 예능돌로 활약할 멤버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만장일치로 잭슨을 지목했다.
“잭슨이 허를 찌르는 개그를 참 잘해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보면 슈퍼.주니어 헨리 선배가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받고 계시잖아요. 잭슨도 헨리 선배와 비슷한 면이 있어요. 아마 잭슨이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다면 헨리 선배처럼 ‘왓썹~’ 하면서 들어갈 거예요. 잭슨이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지 않았지만, 한국 개그를 정말 잘하거든요.(웃음)”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계획만큼 갓세븐의 숙소생활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갓세븐은 영재와 제이비, 유겸과 뱀뱀, 잭슨과 마크가 짝을 이뤄 룸메이트로 지내고 있고 혼자 방을 쓰고 싶어 했던 주니어가 독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욕실 사용에 대한 불편함은 없는지, 함께 살아서 좋은 점은 무엇인지도 물었다.
“욕실은 먼저 씻고 싶은 사람이 쓰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전혀 없어요. 일곱 명이 함께 지내니까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되는데 대화를 나누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다같이 쓰는 거실도 깨끗함을 유지하자고 약속했는데 생각보다 잘 지켜지고 있고요.”
갓세븐이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반상회 같은 정기적인 이야기 시간을 갖는지도 궁금했다. 리더 제이비는 “매주 월요일마다 뭐가 잘못됐고 어떻게 고칠지 피곤해도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월요일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와서 각자 일주일간 어떻게 보냈고 앞으로 어떻게 보낼지를 이야기한다.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내 생각은 이렇다’라고 말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수 지망생들이 선호하는 JYP의 매력은 어떤 점이 있는지 JYP 소속 그룹 갓세븐에게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JYP는 아티스트가 우선인 회사에요. 저희가 스케줄을 소화해낼 수 있는지 저희의 건강을 우선으로 고려해주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배려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 또 트레이닝 시스템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트레이닝 선생님들의 실력 또한 출중하시고요. 인성교육 같은 경우에는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JYP 직원들까지 다 받고 있어요.”
아이돌 최장수 그룹 신.화를 롤모델로 삼은 갓세븐은 소속사 선배 그룹 2P.M.을 잇는 실력파 그룹으로서의 첫걸음을 이제 막 뗐다. 멤버들의 고향인 대구, 진해, 목포, 남양주 등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홍콩까지 갓세븐 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보다 더 많은 팬을 만나고 싶다는 이들의 소망이 올해 안에 이뤄질지 2014년 활동 계획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 한해는 신인상이 목표가 아니라 신인상을 받을 만큼 노력할 계획이에요. 누가 봐도 ‘갓세븐은 그만큼 노력했으니까’라는 생각이 들도록요. 2P.M. 선배님들처럼 인기도 많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그룹이 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할 테니 애정 어린 마음으로 꾸준히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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